이스라엘 헤즈볼라 선제 타격, 미국 반응과 향후 휴전에 미칠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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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헤즈볼라 공격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대해 선제 타격을 가했다. 이스라엘은 8.25 새벽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근거지에 대해 공습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향한 공격 준비를 탐지해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자기방어 행위로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헤즈볼라 공격 동향 이스라엘은 8.25일 헤즈볼라에 대한 선제공격을 실시했으며 헤즈볼라도 맞보복을 했다. 이번 공격에 약 100대의 전투기가 참여했으며 1시간 30분간 최소 40여차례 공습이 이뤄졌다.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현지시각 06시부터 48시간동안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카츠 이스라엘 외교장관은 지상의 어떠한 움직임에도 대응하겠다고 발언했으나 전면전에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긴급 안보내각회의를 소집했으며, 이스라엘과 북부지역 민간인 보호를 위해 어떠한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발표했다. 헤즈볼라의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 방공망이 대부분 요격했으며, 사상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짐.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은 일시 운항 중단했으나 재개 예정이다.   이스라엘-헤즈볼라 공격 미국 반응 헤즈볼라는 지난 7.30일 고위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가 이스라엘 폭격으로 사망한데 대한 보복을 개시한다며 이스라엘 북부 11개 군사시설에 320여기의 로켓 및 드론 공격을 실시했다. 공격 후 헤즈볼라는 슈크르에 대한 “1단계” 보복이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으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는 금일 자정경 이번 공격에 대해 TV 연설 예정이다. 미국 백악관 NSC 대변인은 미국의 이스라엘 방위권을 계속 지지하며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지속해서 소통하도록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통화로 이번 사태를 논의했다. 가자전쟁 휴전협상에 미칠 영향 미국, 이집트, 카이로 등 중재국들이 주도한 가자전쟁 휴전협상이 8.25일 일요일 카이로에서 재개될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공격 이후...

미국 고용 지표 어땠길래 글로벌 주식 시장 폭락하나, 경기 침체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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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 지표 어땠길래 미국 7 월 고용보고서는 시장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금융시장 내 경기침체 우려를 다시 자극했다.  비농가 신규고용은 전월대비 11.4 만 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17.5 만 명)과 전월(17.9 만명)을 모두 하회했다.  이전 두 달 수치도 모두 하향 조정되며 3 개월 평균 기준은 17.0 만명으로 1 분기말 26.7 만 명에서 큰 폭 둔화되었다. 미국 고용 지표 상세 분석 7 월 고용 증가를 살펴보면 민간 고용은 9.7 만명으로 전월(13.6 만명)보다 줄어들고 민간 서비스 고용은 7.2 만명(6 월 12.5 만명)으로 축소되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레저 및 접객업(2.3 만명), 이 늘어났지만 교육·의료 서비스(5.7 만명), 정부(1.7 만명)이 전체 신규고용에서 65%를 차지해 이들 업종을 제외하면 약 4 만명 증가에 그쳤다. 경기에 민감한 업종들의 고용 부진을 확인할 수 있다. 실업률은 4.3 %로 시장 예상(4.1%)를 상회하며 전월보다 0.2%p 상승했다. 경제활동인구가 증가했지만 실업자 수도 늘어나며 실업률 상승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7%로 6 월(62.6%)보다 소폭 확대돼 노동시장 내 공급이 늘어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고용률은 60.0%로 전월(60.1%) 보다 하락하고 실업자는 늘어났으며 구직 단념자 수는 전월보다 축소되었다.  노동시장 내 수급 불균형 완화에서 수요 둔화에 따른 실업률 상승 우려 자극이 가능하다. 실업률 상승 이유를 살펴볼 경우 일자리를 잃은 사람(Job losers) 즉, 비자발적인 상황에 의한 실업에 해당하는 경우로 7 월에는 임시해고가 급증했다.  노동공급에 의한 실업률 상승 요인도 있으나 비자발적인 해고에 의한 요인도 증가하고 있어 추가적인 실업률의 상승 가능성이 열린 상황이다.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은 전월비 0.2% 상승해 시장 예상치 소폭 하회했다, 전년동월비 기준도 3.6%를 기록해 전월(3....

지독한 폭염 지속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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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폭염 글로벌 확산 해마다 글로벌 각지에서 여름철 폭염 현상이 확산되고 그 정도도 심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늘어나고 있어 경제적 영향에 대한 점검이 필요해보인다. 폭염 현황 주요국 기상청의 폭염 판정기준과 올해 최고 기온 예측치를 비교해보면 하절기 중 다수의 지역에서 상당한 수준의 폭염이 발생할 전망이다. 해수면 온도 상승과 강력한 고기압 등의 여파로 `24년 여름(7~9월, 북반구) 글로벌 최고 기온은 `23년보다 1.0°C 내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중동부의 예측 최고 기온은 35°C(95°F)~37.8°C(100°F)이며 유럽은 40°C (104°F), 아시아는 38.9°C(102°F)인데 수일간 연속적으로 관측될 전망이다. 폭염 시기가 여름철에 국한되거나 장마철이 동반될 수 있으나, 폭염 현상은 주요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그 정도와 기간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다. 폭염 경제적 파급효과 폭염은 노동생산성 감소와 에너지(냉방)·농수산품 가격 상승, 의료비 지출 증가, 인프라 복구비용 증가 등과 같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거시경제에 영향을 미친다. 산업별로는 농업과 건설업, 대면 서비스업, 노동집약적 제조업 등에 부정적이고 에너지 관련 산업의 매출에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GDP 내역별 영향을 볼 경우 소비와 투자 부문에서는 감소 압력이 더 크게 작용하고, 정부지출에서는 증가 요인이 우위이다. 수출에는 축소 압력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1) 가계 소비 냉방·의료비 지출이 소비로 연결되지만 이로 인해 가처분소득이 줄어드는 데다 근로소득 감소 등이 예상되어 총소비 축소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폭염 時 필수재로 전환되는 가계의 냉방비용과 신규 의료비 등으로 인한 지출 증대는 여타 非필수 소비재(일부 식료품 포함) 구매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21년 캐나다의 폭염 時 가계의 냉방 비용이 실제 30~4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된다. 미국의 냉방비용은 폭염기간 중 20~30%, 유럽은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트럼프 당선이 통신장비 주식에 미칠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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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장비, 트럼프 당선 시 수혜주로 부상할까 11월 대선에서 누가 이길지 알 수는 없지만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국내 통신장비 업계엔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트럼프 재집권 시 통신장비업계 긍정적 2019년을 상기해 보면 그렇다. 2018년 5G가 4차산업 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면서 미/중 무역분쟁의 핵심 이슈로 부상하였고 결국엔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이어졌다.  불행하게도 삼성전자의 부진으로 해외 시장에서 국내 업체의 성과는 당초 기대 에 미치지 못했지만 2024년 말에도 세계 각국간 4차 산업 패권 경쟁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진정한 IoT의 실현이 5G Advanced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미 AI 패권을 보유한 미국이 5G Advanced로 시작되는 IoT 패권에 소극적인 행보를 나타낼 가능성은 희박하다.  특히 트럼프가 집권할 경우 곧 5G Advanced 도입을 서두를 것으로 보여 흥미를 끈다. 트럼프 관세 인상 공약 실효성 있을까, 어떤 영향을 미칠까 화웨이 5G Advanced 장비 출시 예고 이미 화웨이가 2024년 내 5G Advanced 장비 출시 예정임을 언급하였으며 2025년 초 차 이나 모바일/유니콤이 5G Advanced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 국/미국/중국을 중심으로 또 한번 글로벌 ICT 패권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AI가 IoT와 결합하면서 트래픽이 폭증할 전망이며 통신사들은 트래픽 증가와 뉴비즈 출시를 빌미로 요금 인상을 요구할 것이다.  정부는 신규 주파수 투자를 전제로 요금 인상을 허용할 것이 며 결국 차세대 네트워크 투자는 통신장비 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AI가 트 래픽 증가를 일으키는 양상인데 결국엔 AI가 IoT의 발전을 이끌면서 트래픽 폭증과 더불 어 뉴비즈 성장을 이끌 것이기 때문이다.  AI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기업들 이 5G 투...

티메프 사태 발생 원인과 향후 규제 시나리오 및 수혜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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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사태  최근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이슈화되고 있는 티몬&위메프가 29일 기준 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했다.  현재 당국 추산 5월 기준 미정산 금액은 약 2,100억원 수준이며 언론 보도 추산 6월 미정산 금액은 약 5~6,000억원에 달한다.  해당 금액의 경우 티몬과 위메프에 입점해 있는 판매자(셀러)에 대한 미정산 금액으로 해당 이슈는 결국 고객 (결제)과 판매자(정산)으로 구분하여 접근할 필요가 있다. 티메프 사태 판매자 관점 먼저 판매자(셀러)의 경우 사실상 티몬, 위메프가 정산 내재화를 위해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을 영위 중이므로 이 과정에서 전업 PG사의 역할이 부재하므로 리스크도 없다.  티몬/위메프의 자체적인 현금 여력으로 해결이 필요하다. 현재 해당 업체가 기업 회생 신청 중이므로 금융 당국은 1) 금융기관과 협업을 통한 만기 연장, 2) 공적 자금 투입 등 약 5,600억원의 자금 지원을 통해 판매자 지원에 나섰다. 티메프 사태 PG사의 책임인가 신용카드 결제는 고객이 결제 후 결제 대금을 1달 후에나 카드사에 납부한다. 이 과정에서 카드사는 PG사의 신용을 기반으로 결제 대금을 먼저 정산한 후 PG사는 가맹점에 대금을 전달한다.  이 일련의 과정은 2~3일 안에 이뤄 진다. 반면 가맹점이 입점 셀러에게 판매대금을 정산하는 주기는 약 2개월이 소요된다.  결국 결제 대금이 가맹점으로 이동하는 정산 주기와 가맹점이 판매자에게 판매 대금을 정산해주는 기간의 차이가 이번 이슈의 주 원인이다.  여신전문금융업법 제 19조에 따르면 ‘결제대행업체의 경우 신용카드회원들이 거래 취소 또는 환불 등을 요구할 경우 이에 따를 것’으로 명시되어 있다.  즉 카드 회원이 결제 취소를 요청할 시 PG사는 이에 응할 의무가 있다. 결국 결제 과정에서 PG사들이 수취하는 수수료 역시 하위 가맹점 리스크 관리의 역할도 있다는 명목이다.  현재 당국의 기조 역시 PG...

트럼프 관세 인상 공약 실효성 있을까, 어떤 영향을 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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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인상 공약 관세 인상은 트럼프 후보의 핵심공약이다. 불공정한 경쟁을 바로잡고, 자국 제조업 기 반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관세를 활용하고자 한다.  그는 모든 수입품에 10% 관세 (보편적 관세; universal baseline tariffs)를 부과하고, 대중국 관세는 최대 60%로 올리겠 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시장도 과거 트럼프가 실제로 관세 카드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당선 시 관세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 같다. 관세 공약 시행되도 얻을 것 많지 않다. 관세를 적극 활용하기 시작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이지만, 관세를 통한 재정수입은 바이 든 행정부가 더 많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과한 대부분의 관세를 더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행정부의 관세 수입은 1,440억 달러로 연간으로 환산 하면 약450억달러이다. 트럼프가 주장하는대로 대중관세를 60%로인상하면 약 1,000 억 달러, 보편적 관세 10%를 부과하면 약 2,400억 달러의 관세 수입을 추가로 얻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는 관세에 대한 수입 탄력성을 -1(관세 10% 인상 시, 수입 10% 감소)로 가정하고, 관세 회피나 대체효과 등은 고려하지 않은 결과이다.  무역적자 감소를 기대하기는 어려움 트럼프 관세 공약이 현실화돼도 무역적자 감소 등 경제적인 측면에서 원하는 것을 얻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는 트럼프 1기 당시에도 확인됐다. 2018년 이후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는 다소 줄었지만, 중국 이외 국가들에 대한 무역적자는 오히려 늘었다.  대중 수입 중 일부가 대체됐기 때문이다. 미국의 무역적자는 구조적 요인(자국 내 생산<소비)에 따른 것으로 보호무역 정책을 통해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관세로 재정적자 메우기 어려워 관세를 인상하면 재정수입은 증가한다. 실제로 트럼프는 개인소득세 인하 등이 포함된 TCJA(Tax Cuts and Jobs Act) 법안 연장에 따른 세수 부...

중국 경제 부진 여전, 내수 악순환에 빠졌다. 반등 가능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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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부진 중국 경제 흐름이 예상보다도 부진했다. 2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5.1%)를 대폭 하회하는 전년동기 4.7%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2분기 누적 GDP 성장률도 5.0%로 시장 예상치인 5.2%를 하회했다. 상반기 GDP성장률이 정부 목표치인 5%를 가까스로 맞추었지만 최근 중국 경제지표 흐름을 보면 하반기 경기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무엇보다 우려했던 것보다 중국 내수 침체 현상이 심각해 보인다. ‘부동산 경기 장기 침체 → 고용시장 악화 → 소비 둔화’라는 소위 내수 경기 악순환에 빠진 듯한 모습이다. 소매판매 둔화와 부동산 장기침체 6월 중국 소매판매증가율은 전년동월 2.0%(1~6월 누적기준 증가율 3.7%)에 그쳤다. 각종 내수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소매판매 증가율이 2%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은 사실상 경기침체 수준의 증가율이 아닌가 싶다.  소매판매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전문가들이 지적한 바와 같이 부동산 경기 장기침체와 고용시장 부진이 직접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6월 중국 대도시 주택가격은 전월대비 0.67% 하락하면서 13개월 연속 하락했다. 주택가격뿐만 아니라 부동산투자 및 주택매매 감소세도 이어지는 등 부동산 경기가 장기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 쉽지 않은 고용시장 부동산 경기 장기 침체와 더불어 중국 경제, 특히 내수 경기의 가장 큰 걸림돌은 고용시장이다. 중국 고용시장을 정확하게 판단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중국 신규 고용창출 및 고용의 질이 나빠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학생을 제외한 청년실업률의 경우 4월 기준 14.7%로 지난해 12월 14.9%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시의 실업자 수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는 보도는 중국 고용시장 악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여기에 고용 질도 악화되고 있다. 중국 내 ‘긱 워커(Gig Worker: 초단기 노동자)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