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분기 GDP 발표 내용 분석 및 향후 경기 전망

미국 1분기 GDP 성장률 발표, 예상치 하회 2023년 1분기 미국 실질 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연율 1.1%로 시장 예상치인 1.9%를 대폭 하회했다. 개인소비가 증가하여 성장을 견인하였으며 정부소비도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반면 투자는 주거 투자를 제외한 부문 모두 22년 4분기 대비 악화되었다. 전반적으로 경제 성장 동력이 약화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를 통해 하반기 미국 경제는 얕은 침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은 1%로 전망되었다. 미국 1분기 GDP 내용 분석 소비 : 민간 소비 증가 폭 확대, 1분기 GDP 견인 연준의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우려되었던 것 대비 민간소비는 3.7% 성장하며 상당히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특징적인 점은 그동안 부진했던 상품 소비 또한 6.5%, 특히 내구재 소비가 16.9% 급증하며 호조를 보였다는 점이다. 국내 자동차 기업들의 호실적에서 알 수 있듯 미국 내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소비가 크게 증가하면서 상품 소비가 증가에 기여했다. 3 월 미국에서 전체 자동차 판매 대수는 137.5 만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1% 성장, 전월 대비 18.5% 성장했다. 견조한 자동차 수요와 생산 정상화가 맞물리며 내구재 소비의 성장 기여도는 2022 년 1 분기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서비스 소비 중에서는 헬스케어, 외식 및 숙박 서비스가 성장을 견인했다. 리오프닝 효과가 여전히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강한 호조를 보인 소비를 월 별로 나누어 보면, 평년 대비 따뜻했던 1 월에 강하게 성장이 나온 후 2, 3 월부터 뚜렷하게 둔화되는 흐름이 나타난다. 따라서 2 분기에도 민간소비가 1 분기만큼의 성장을 견인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투자 : 세부 항목별 차별화, 전반적으로 둔화세 고정투자의 경우 세부 항목별로 뚜렷하게 차별화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택시장 냉각에 따라 주거용 투자는 8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비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