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 청문회, 금리 인상 추가로 두번 더 가능하다
파월 의장, 통화정책 의회 보고
6월 21일(수) 연준 파월 의장은 반기 통화정책 보고서 제출을 위해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출석하여 경제 현황과 전망 및 통화정책 수행에 대해 보고하고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였다.
통화정책 보고서 주요 내용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는데 강한 의지를 갖고 있고 입수되는 물가, 고용, 경기 등 데이터 전체에 근거하여 매 회의마다 결정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특별주제로는 인구통계 그룹별 고용 및 소득, 은행대출 여건, 연준 대차대조표 동향, 통화정책 준칙 등을 분석했다.
주요 발언 ① 경제 완만한 확장
미국 경제는 지난해 크게 둔화되었으며,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이 다소 완만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 올해 소비자 지출은 증가세가 회복된 반면, 주택부문 내 활기는 높아진 모기지 금리로 인해 약세를 유지하였으며 금리 상승과 생산 증가세 둔화는 기업의 고정투자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주요 발언 ② 노동시장
노동시장은 매우 타이트하다.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5개월 간 일자리 증가도 견고했다. 다만 노동시장의 수요와 공급 간 균형이 개선되고 있다는 징후도 있다. 경제활동 참가율이 소폭 상승했으며 명목임금 상승세가 둔화되는 것이 그 근거이다. 구인과 구직간 갭이 축소되었지만 여전히 노동 수요가 가용 근로자 공급을 상회하고 있다.
주요 발언 ③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은 장기 목표인 2%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중반 이후 다소 완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높으며 2%로 되돌리려면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잘 안착되어 있는 모습이다.
주요 발언 ④ 통화정책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의 상황에 따라 상당히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 지난 FOMC는 그간 수행해온 긴축적 통화정책의 잠재적 영향 등을 고려하여 기준금리를 유지했으나, 거의 모든 FOMC 회의 참석자들은 연말까지 추가 금리의 인상이 적절하다고 예상했다. 적절한 추가 긴축 정도는 입수되는 데이터에 맞춰 결정할 것이다.
"기준금리 두 차례 추가 인상 가능"
6월 FOMC의 정책금리 유지 결정을 인상 중지(pause)라고 표현해서는 안된다. FOMC 회의 참석자들이 2번의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가 기대대로 간다면 꽤 적절한 추측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의 경제는 아주 강하며, 매우 견조한 노동시장을 갖고 있다. 반면 인플레이션은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기에 물가 안정 달성을 위해 전념해야 한다.
긴축 주기의 초기에는 속도가 중요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이번 결정과 경제전망요약(SEP) 상 정책 경로는 금리를 추가 인상하되 속도를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회의 참석자들의 견해가 반영된 결과물이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75마일로 주행하고 지방도로로 들어서면 시속 50마일로 속도를 늦추다가 목적지가 가까워짐에 따라 속도를 줄이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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