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23의 게시물 표시

미국 부채 한도 협상 및 파산 가능성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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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한도 협상, 왜 이슈가 되는가 모든 경제주체는 수입보다 지출이 많을 경우 돈을 빌려야 한다. 미국 정부 역시 지속되는 재정적자 보전을 위해 국채를 발행해 왔다. 부채한도란 미국 정부가 법적으로 차입할 수 있는 금액의 상한선을 의미한다. 현재 미국 정부가 채권을 발행할 때 정해진 부채한도 내에서 발행한다면 의회의 승인 없이 국채를 재량적으로 발행할 수 있다. 다만 올해 1월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는 한도인 31조 4,000억 원에 도달하여 부채한도 증액 및 유예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 되었다

5월 FOMC 예상, 금리 인상 중단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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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FOMC 기준금리 25bp 인상 전망 5월 FOMC가 미국 현지 시각 2~3일 개최될 예정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5월 FOMC 이후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한 기대가 높다. CME 페드워치로 보면 현재 86.3% 확률로 25bp 금리 인상과 향후 인상 중단을 예고하고 있다. 그렇기에 25bp 인상 여부보다는 FOMC 이후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의 발언이 더욱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인상 중단을 기대하는 배경과 리스크 5월 FOMC가 마지막 금리 인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SVB 사태 이후 연준의 긴축 필요성 약화와 심화되는 경기 침체 우려 등을 보면 긴축적 통화정책의 누적효과가 충분히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시장이 금리 인상 중단을 기대하는 구체적인 이유들을 살펴보자 금리인상 중단 배경 ① : SVB, FRC 사태 은행권 불안 가중 시장이 금리 인상 중단을 기대하게 된 첫 번째 배경은 SVB, FRC 사태에 따른 은행권 불안을 꼽을 수 있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FRC)이 1/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했고 금융당국은 JP모건, PNC 파이낸셜 등 인수전에 뛰어든 대형은행들과 협상을 통해 JP 모건이 최종 인수자로 결정되었다. 이러한 은행권 위기의 지속은 유동성의 제한과 더불어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며 전염효과가 강하기에 연준은 이를 최소화하고자 할 것이다. 금리인상 중단 배경 ② : 경제지표로 확인되는 경기 둔화 미국의 1/4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1%로 예상치 2.0%와 전기 2.6%를 하회하며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동시에 시장은 경기 침체 발생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였다. 소비지출은 양호한 모습이었지만,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인상과 은행위기가 투자 감소로 이어지며 경제 전반에 둔화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은행위기로 추가적인 신용경색이 예상되기에 경기 둔화에 대한 전망은 더욱 짙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금리인상 중단 배경 ③ : 둔화되고 있는...

미국 퍼스트 리퍼블릭 상장 폐지, 주식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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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퍼스트리버플릭은행이 결국 JP 모건에 인수되면서 은행 위기를 극복해내지 못했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주식은 2일(한국시간) 마감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 정지되었고 상장폐지 수순에 들어갔다. JP 모건이 퍼스트리퍼블릭을 인수했으며 이에 예금 고객은 보호를 받겠지만, 주식 투자자는 큰 손실을 보게되었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위기 경과 FRC는 4.24일(월) 1/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수익성 악화 및 지속가능성 우려가 제기되면서 지난주 중 주가가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으며, 4.28일(금) 오후에는 로이터 등 주요 언론을 통해 FDIC(예금보험공사) 관리 절차 돌입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확산되었다. 이에 금융당국은 주말동안 FRC 매각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캘리포니아 금융당국은 금일(5.1) FRC(퍼스트리퍼블릭뱅크)의 영업을 중지시키고 예금보험공사를 인수자로 지정했다. 동시에 JP모건이 예금보험공사로부터 FRC 자산 대부분과 예금 전부를 자산부채이전 계약을 통해 인수하였다. 이에 FRC 파산은 자산 규모 기준 2,291억 달러로 3.10일 파산한 SVB의 자산 규모 2,118억 달러를 제치고 미국 역사상 2위로 기록되었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위기 주요 내용 JP모건은 FRC의 자산 중 유가증권, 대출채권 등 거의 대부분을, 부채 중 예금 전액 및 차입금 등을 인수하고, 순자산 평가액 180억 달러에 대한 대가로 106억 달러를 FDIC에 지불하였다.  JP모건이 FRC에 예치한 50억 달러가 상계처리되는 점을 감안하면 JP모건이 FRC ?나산 180억 달러 인수를 위해 지불하는 대가는 총 156억 달러이며, 차액 24~26억 달러는 저가매수에 따른 거래이익이 되었다. 다만 2년간 예상되는 구조조정 비용 20억 달러를 제외하면 순이익은 4~6억 달러 수준으로 전망된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위기 시장 평가 시장에서는 금번 거래가 JP모건에게 나쁘지 않은 내용이며, 예금보험공사에도 ...